몬스타엑스, 제2의 BTS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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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7개월 만이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반년 만에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온 몬스타엑스는 몰라보게 성숙해진 느낌이다. 지난 5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월드투어와 2집 준비. 때로는 육체적인 피로가, 때로는 지독한 외로움이 그들을 짓눌렀던 날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날들이, 그런 지침이 결국 일곱 명의 소년들을 더욱더 단단한 남자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룹 몬스타엑스(멤버 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스타힐 빌딩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MONSTA X Take.1 ARE YOU THER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신보와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을 돌며 두 번째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이었다.Q. 7개월 만의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 기현: 걱정도 되지만, 팬분들께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형원: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막내 아이엠이 처음으로 자작곡을 공개하거든요. 다양한 몬스타엑스의 느낌을 담았다고 자부하고 있어요.아이엠: 7개월 만에 컴백을 하는데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기분이 이상하네요(웃음).Q. 신보 ‘ARE YOU THERE?’을 소개하자면아이엠: 완급조절이라고 해야 하나요? ‘단짠단짠'(달고 짜고 달고 짜고)! 지난 앨범에서 치명적인 섹시를 보여드렸다면 2집은 강렬한 섹시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주헌: 정규 앨범이다 보니까 10곡이 수록됐어요. 타이틀곡 ‘슛 아웃’의 경우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무단침입’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가미했습니다. 정규 1집이 강하고 획일적인 느낌이었다면 2집에는 섹시한 모습을 어필했습니다. 타이틀곡 ‘슛 아웃’은 몬스타엑스가 어떤 그룹인지 확실한 색깔을 표현하고 있는 곡이에요.Q. 월드투어 기간에 2집 앨범 작업을 했다던데 주헌: 네 맞아요. 의무적으로 작업한건 아녜요. 오히려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할 수 있었거든요. 팬분들께 에너지를 받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고요. 기현: 월드투어할때 호텔을 지나다니다 보면 곡 작업에 집중하는 멤버들을 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신선한 모습이었어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곡 작업을 많이 했거든요. Q. 월드투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민혁: 힘들었던 경험도 재미있던 경험도 모두 무대 위였어요. 3시간 내내 공연하고 다음 날 공연하고…. 이런 스케줄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육체적으로 힘들더라고요. 저번 월드투어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무대가 끝난 뒤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고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당시엔 마음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하지만 무대에 서는 건 언제나 흥분되는 경험이에요. 해외 팬들이 완곡을 ‘떼창’으로 함께 해줄 때는 소름이 돋거든요. 기현: 맞아요. 굉장히 감사한 부분이죠. 외국 팬들에게 한국어는 굉장히 어렵게 다가올 텐데 어색하지 않게 불러주시는 게 감동적이었어요. Q. 해외에서 몬스타엑스가 인기 있는 이유를 자평하자면 아이엠: SNS를 통해 해외 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멀리 있지만, 멀리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려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몬스타엑스가 하는 음악들이 사람들을 신나게 하는 음악이라서 해외 팬들도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힙합이나 EDM이 사람들을 들썩이게 하잖아요. 기현: 두 번째 월드투어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했어요. 하면서 느낀 건데 작년에 오셨던 분들이 또 왔더라고요(웃음). 저희 노래가 공연에 특화됐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멤버들이 어디를 가든 그 나라 팬들과 소통을 하려고 공부하는 것 또한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하고요.Q. 케이팝 가수라는 직업, 만족스러운 순간이 있다면 민혁: 입국 심사할 때요. ‘공연하러 왔다’고 말하면 입국 심사 하는 분이 ‘무슨 가수냐’라고 묻거든요. 그럴 때 ‘케이팝 가수다!’라고 말하면서 유튜브를 틀어드려요.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니까(웃음). 덕분에 입국 심사가 다소 길어지긴 하지만, 직원분이 놀라워하고 악수도 먼저 하자고 하시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져요.기현: 이번에 미국투어를 갔을 때 일이었어요. 제 조카들을 만났는데 조카가 엄청 울더라고요. 몬스타엑스의 엄청난 팬이라면서. 학교 전체가 몬스타엑스를 알고 있대요. 그런데 미처 삼촌이 몬스타엑스 멤버였던걸 몰랐던 거죠(웃음).Q. 타이틀곡 ‘슛 아웃’ 뮤직비디오를 보니 파격적인 노출 장면이 있더라기현: 짧다면 짧은 26년 인생을 살았는데요. 이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가장 수위 높은 노출을 시도해본 거 같아요(웃음). 스타일리스트가 온통 시스루에 민소매 의상만 가지고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거절을 했지만 도전을 해보자는 뜻에서 받아들였어요. 그 과정이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일동폭소). Q. 몬스타엑스=몸짱 아이돌민혁: 동생이 봤을 때는 큰 형들이 운동을 잘 해줘서 개인적으로 든든해요. 새로운 ‘몸짱’으로 떠오르는 원호 형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시간이 없어서 운동 못 한다는 말은 핑계라는 걸 느꼈어요. 원호 형은 두 시간씩 자면서 운동을 하거든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주헌: 저도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원호 형이랑 같이 해봤는데 ‘이건 정말 쉽지 않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원호 형은 정말 오래, 정말 열심히 하기 때문에 같이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지금은 잠시 운동을 놓은 상태입니다. Q. 이번 신보에서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형원: 주헌이가 작사·작곡한 ‘BY MY SIDE'(바이 마이 사이드)요. 가이드 녹음을 하면서 보니까 어느 순간 계속 따라 하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건 아이엠 군이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어디서 뭐해’고요. 많은 분이 아이엠의 음악적 가능성을 알아봐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주헌: ‘바이 마이 사이드’는 해외 투어를 다니면서 영향을 받아 쓴 곡이에요. 바쁜 일정에 치여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죠.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내 옆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썼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Q. 해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는 만큼, 제2의 BTS라는 수식어도 붙는데 민혁: 부담보다는 우선 기분 좋은 일이죠. 선배님들이 길을 잘 닦아 주셔서 그런 기대를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선배들이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저희에게도 굉장한 자부심이거든요. 후배들이 활동하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기현: 케이팝이 정말 커졌다고 느낀 계기가 작년 월드투어때는 매체에서 인터뷰를 나오거나 하는 수가 2~3개 많으면 3~4개 정도였다. 지금은 위상이 달라졌어요. 일단 공연이 끝나면 인사하려고 기다려주는 관계자 수가 늘어났거든요. 작곡가부터 방송국 관계자까지. 더욱더 노력하고 싶어지고 욕심이 생겨요. Q. 마지막으로 몬스타엑스 일동: 컴백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 굉장히 감사합니다. ‘슛 아웃’은 정규앨범이라 더욱 특별하게 준비했습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려요.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35967.htm, 2018/10/25 05: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