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가고 드디어 韓 영화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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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2018년 한 해동안 외화에 밀려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더니,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된 모양새다. 아울러 1월 한 달간 장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올 한해 한국영화의 좋은 기운을 예고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24일 하루동안 33만 1798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72만 443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1위로, 빠른 흥행 속도다. 이대로라면 개봉 첫 주만에 100만 돌파는 가뿐할 것으로 보인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이병헌 감독의 차진 대사와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의 찰떡 궁합은 보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박스오피스 2위는 ‘말모이'(감독 엄유나)다. 지난 9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이후 오랜시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말모이’는 24일 하루동안 4만 424명을 동원, 누적관객 247만 105명을 기록했다. 유해진 특유의 코믹스러운 면모가 잘 드러난 ‘말모이’는 우리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덕분에 감동과 코미디, 휴먼 등이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즐기기 좋은 영화다. 또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장첸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친 윤계상의 연기변신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3위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이다. ‘말모이’와 같은 날인 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24일 하루동안 2만 2825명을 동원, 누적관객 178만 3816명을 기록했다. 진영, 박성웅 주연의 이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영혼이 바뀐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흔한 설정과 소재로,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가 없던 게 사실. 하지만 ‘내안의 그놈’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을 넘어섰다.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내안의 그놈’은 앞으로도 꾸준한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43986.htm, 2019/01/25 13: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