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vs 문영남, 왜 그래 황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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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계 대모’ 김순옥 작가와 문영남 작가의 정면 대결.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지상파 수목극에서 1위를 선점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김 작가와 이를 추격하고 있는 문 작가는 서로만의 특색을(?) 살린 ‘막장’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1회 42회는 각각 14.9%와 16.7%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2.9%와 15%보다 2%,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5회 16회는 각각 8.4%와 9.5%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9.3%보다 0.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왜 그래 풍상씨’의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6%대로 시작해 1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초반 다소 무리한 가족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했지만 문 작가는 특유의 코믹함을 내세워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유준상, 오지호, 이시영, 전혜빈, 이창엽 등이 자신의 배역을 탁월하게 소화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왜 그래 풍상씨’는 주인공 이풍상(유준상 분)이 간암 진단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이풍상의 모습이 답답하기 짝이 없지만, 각 캐릭터의 힘이 발휘되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매회 깜짝 놀랄 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인물들이 갖고 있던 비밀들을 하나, 둘 씩 풀어내면서 다음 회를 놓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가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이 괴한의 습격으로 쓰러진 모습을 발견했다. 오써니는 현장에서 이혁(신성록 분)의 브로치를 발견하고, 괴한이 그일 거라 의심한다. 때마침 이 상황을 목격한 이혁 역시 오써니를 의심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간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8.2%까지 치솟았다. 장나라의 독한 연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귀엽고 발랄한 배역을 주로 했던 그가 복수를 위해 칼을 가는 모습이 색다르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신성록과 뚝심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최진혁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 작가는 모든 캐릭터에 힘을 줘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어느 인물 하나 허투루 다루지 않아 드라마는 강렬한 에너지를 낸다. 이제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어떤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44596.htm, 2019/02/01 09: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