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잡을 2월 개봉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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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2019년 첫 1000만 관객 영화로 등극하면서 극장가에 등판할 다음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부진한 성적을 씻어내고 좋은 기운이 예상되는 가운데 2월 개봉 예정작들을 살펴봤다. ◆ ‘증인’, 정우성X김향기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하지만 그 속에 소소한 웃음이 담긴 재밌는 작품 하나가 2월 극장가를 찾는다. 바로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이다. 이 작품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재만 본다면 무겁다고 볼 수 있다. 법정물과 살인사건, 여기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이 작품에서 재미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지난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공개된 ‘증인’은 의외의 재미가 있어 반전을 안겼다. 정우성의 아버지 길재 역으로 나오는 배우 박근형의 연기 변신이 재밌다. 그동안 엄격하고 근엄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시청자와 자주 만났던 그가 엉뚱하면서도 사람 좋은 아버지로 변신해 웃음을 안긴다. 또 초짜 검사 희중 역으로 출연하는 이규형과 정우성의 ‘케미’도 볼만하다. 두 사람은 대립하기보다는 함께 나아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 작품에서는 그렇다 할 악역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인상 찌푸릴 일도 없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소소한 웃음을 주는 영화 ‘증인’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 ‘사바하’,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신작 구마사제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국내 작품에 도입한 장재현 감독이 신작 ‘사바하’로 관객과 만난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이정재가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돌아온 작품이기도 해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검은 사제들’이 관객에게 큰 충격을 준 만큼 ‘사바하’에 대한 기대도 높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흥 종교 집단과 초자연적인 현상, 여기에 얽힌 미스터리한 인물들의 이야기인 만큼 개봉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연 배우들도 탄탄하다. 이정재를 비롯해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열연을 펼쳐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신예 이재인이 ‘검은사제들’에서 발굴한 박소담처럼 충무로의 새로운 보석이 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20일 개봉. ◆ ‘항거: 유관순 이야기’, 고아성이 그리는 유관순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관객을 찾는다. 이 영화는 1919년 3.1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기서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을 표현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삶을 집중조명하고, 3.1 만세운동 이후의 이야기까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560만 관객을 동원한 ‘덕혜옹주’ 제작진의 작품이라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번 작품에는 다소 생소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다. 배우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45013.htm, 2019/02/08 11: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