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남진같은 가수가 될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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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친 김수찬과 함께 방송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 올랐습니다.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뽕 끼’를 얹었다지만, 풋풋한 느낌은 다 지울 수 없나 봅니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생방송 무대로 향하는 그에게 조심스럽게 몇 가지 질문을 건넸습니다. 김수찬은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앞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사랑의 해결사’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생애 첫 쇼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친화력으로 현장에 온 취재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첫 쇼케이스라 엄청나게 긴장했어요. 다들 좋게 봐주셨다니 마음이 놓이네요. ‘제 음악을 잘 봐주세요’라고 인사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거만해 보일까 봐 최대한 겸손하게 행사를 진행했던 기억이 나요.” 현재 그는 ‘트로트의 여왕’ 홍진영이 소속된 뮤직K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갖춰진 회사에서 오직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김수찬은 지난 2012년, ‘오디션’이라는 곡으로 데뷔했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활동을 뒷받침해줄 회사를 만나지 못한 게 큰 이유였죠. “뮤직K를 만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노래하는 것만 집중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다른 모든 것들은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많은 분이 도와주시거든요. 하다못해 오늘처럼 의상과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큰일이잖아요. 그걸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진짜 큰 스트레스가 줄어요. 거기다가 언론 홍보, 차 운전까지(웃음). 저만을 위한 유튜브 채널에 인스타그램도 생겼어요.” 뮤직K도, 김수찬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가 돈독해 보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뮤직K에 둥지를 틀고 발표한 ‘사랑의 해결사’는 그를 위한 맞춤옷처럼 느껴집니다. 김수찬이 잘 표현할 수 있는 젊은 감성과 트로트의 흥겨움을 모두 담았습니다. “‘사랑의 해결사’라는 곡을 처음 받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에요. 대표님이 그런 제 마음을 눈치챘는지 ‘수찬아, 딱 세 번만 들어봐라’ 하시더군요. 그런데 정말 대표님 말대로 세 번 들었더니 ‘잘 될 거 같다’는 느낌이 생기더라고요. 맛있게 소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김수찬은 19살 어린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보통 10대 소년이 가수를 장래희망으로 한다면 아이돌 그룹이나 발라더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수찬은 유년 시절부터 확고하게 제 길을 찾은 케이스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선생님을 위해 축가를 불러드린 적이 있어요. 트로트 곡이었는데 그때 느낌이 오더라고요. ‘나의 길은 트로트구나’. 이후에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고요 19살때 운 좋게 데뷔할 수 있었어요. 그때 제 데뷔곡을 써준 분이 남진 선생님의 히트곡 ‘둥지’를 작곡한 차태일 선생님이에요. 인연이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내가 진짜 스타’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었거든요. 그때 남진 선생님이 절 보시고 작곡가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셨어요.”그때 인연으로 남진과 인연을 맺은 김수찬은 여전히 남진을 가장 존경하는 트로트 선배로 꼽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가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은인이기 때문입니다. “남진 선생님이 ‘네가 춤은 참 잘 추지’라고 칭찬해 주셨던 기억이 나요.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저는 트로트 노래에 춤까지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거니까요.”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46326.htm, 2019/02/25 05: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