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서울대 졸업생에게 전하는 ‘빅히트·BTS의 성공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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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47)이 기업인으로서 성공 비결을 밝혔다.방시혁은 26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대학교 제73회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방시혁에게 직접 축사를 부탁해 성사됐다. 이날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축사 연설을 했다.먼저 서울대학교 합주단은 방탄소년단의 ‘DNA’ 곡을 연주하며 방시혁을 맞았다. 사회자는 “세계 우수 언론들이 ‘유튜브 시대의 비틀즈’라고 부르는 방탄소년단을 만들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프로듀서이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로 발전시킨 기업인”이라고 방시혁을 소개했다.환영 속에 등장한 방시혁은 “졸업생으로서 모교의 축사를 한다는 건 굉장히 영광이기에, 제안을 받았을때 덥석 수락했다”며 “하지만 혹여나 제가 지루한 ‘꼰대’의 이야기만 들려주지 않을까, 그리고 졸업생들에게 과연 유의미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많은 고민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타인들이 봤을 때 지금까지 제가 일궈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아마 저의 대단한 성공 계획과 큰 그림, 야망의 결실일 수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나는 꿈도, 계획도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방시혁은 “미학과에 진학할 때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재수가 하기 싫어서 입학했으며, 과거 JYP 엔터테인먼트를 나와 독립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할 때도 별달리 큰 이유는 없었다”며 “계획 없이 그저 그때그때 내가 마음이 가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선택을 했던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방시혁이 배출해 낸 최정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미국 최고 음악 차트 빌보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으며 얼마 전에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석하는 등 K팝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라는 찬사를 받는다.이에 방시혁은 지금까지 그가 만들어낸 성과가 ‘분노’와 ‘불만’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참 많은 사람이다”며 “대한민국 음악인들이 처한 부당한 환경과 상황들이 싫었고 그것을 바꾸기 위해 그때마다 최선을 다해 현실과 싸우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이유를 들었다.지금까지 21년째 음악 업에 종사하고 있는 방시혁. 그는 앞으로도 이런 태도와 정신을 유지해나가며 세상을 바꾸고 행복을 찾을 것이라 말했다. 방시혁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은 K팝 밴드의 태생적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또한 대한민국 음악인이 처한 부당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방시혁은 “저 또한 치열하게 살고 격하게 분노하며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여러분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 멋진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91학번으로, 1997년부터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god ‘하늘색 풍선’ 에이트 ‘심장이 없어’ 2AM ‘죽어도 못보내’ 백지영 ‘총맞은 것처럼’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다.이후 JYP 엔터인먼트에서 독립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2013년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 오는 3월 4일에는 방탄소년단에 이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두 번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46554.htm, 2019/02/26 17: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