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설경구의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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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스크린에선 설경구의 얼굴을 꽤 자주 보게 될 전망이다. 그는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생일'(감독 이종언)로 오는 3, 4월 관객과 만날 예정. 설경구는 우연하게도 두 작품 모두 절절한 부성애를 그렸다. 각 작품에서 어떤 아버지의 모습을 그릴지 관심이 집중된다.오는 3월 개봉하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구명회(한석규 분)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분),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천우희 분)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한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설경구는 영화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목숨과도 같던 아들을 잃고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좇는 아버지 유중식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식을 잃은 비통한 심정과 아들이 연루된 사고의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부성애가 뒤섞인 유중식을 온전히 보여줄 예정이다.제작진에 따르면 설경구는 처절한 부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진심을 담아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기했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그는 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오로지 캐릭터를 위해 탈색 머리를 유지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특히 걸음걸이부터 자세, 말투까지 유중식과 완성도 높게 동화되기 위해 노력했다. ‘우상’은 3월 개봉 예정이며 날짜는 미정이다.설경구가 ‘우상’에서 처절한 부성애를 그렸다면 오는 4일 개봉되는 영화 ‘생일’에서는 절절한 부성애를 그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세월호를 소재로 한 만큼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경구는 영화에서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가아는 아빠 정일 역을 맡았다. 소중한 아들이 떠난 뒤,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특히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 순남 역을 맡은 전도연과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생일’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시’에서 연출부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신예 이종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 감독은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가진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 3일 개봉.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46631.htm, 2019/02/27 09: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