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봐주기 의혹’ 승리·정준영, 수사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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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오늘(14일) 오전 나란히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 가운데 두 사람의 수사 방향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린다. 문제의 시작이 된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과 유착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경찰 고위급 관계자’가 이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이들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수사국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의 고위층까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 밝히려 했다”며 기자간담회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민 청장은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진행하는 수사 뿐만 아니라 감사관실에 내부비리수사대 등 감찰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 감찰해 나가겠다”며 “거기서 어떠한 비위나 범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 막론하고 철저히 단죄해 나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수사국은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언급된 것을 인정했다.수사국 관계자는 “그런 문구가 나오는 것은 맞다. 그래서 수사와 동시에 경찰 측에서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대화에 등장한 것은 단 한번이며 시기 또한 3년 전인 2016년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하는 동시에 내부에 이들과 연루된 사람이 없는지 내사 단계를 밟겠다는 계획이다.압수수색 영장과 관련한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관계자는 “판사가 ‘성매매 알선 부분에 대한 대화가 나오는 부분에 대한 카카오톡만 압수수색하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다른 부분도 다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서 전체에 대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날 과거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복원했던 사설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해 카톡 대화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FT아일랜드 최종훈의 과거 음주운전을 무마했던 내용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사국 관계자는 “과거에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있는데 보도가 날 것을 우려해서 그 부분을 누가 무마해줬다 하는 내용도 있다”며 “다만 경찰관이 아닌 카카오톡 대화방 내에 있는 다른 사람 중 한명이 무마해줬다는 언급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정식 사고 처리해서 벌금을 받은 사안”이라며 “음주단속에 적발됐는데 연예인이니까 언론에 나올까 두려워서 거기 있는 다른 사람을 부탁해서 보도 나오는 것을 막았다는 취지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한편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는 오전과 오후로 시간을 나눠 카카오톡 대화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같은날 조사를 받아 입을 맞추거나 증거인멸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경찰의 의도다.
출처 : [http://news.tf.co.kr/read/entertain/1747934.htm, 2019/03/14 00:00:05]